[스포티비뉴스=김원겸 기자]”‘푸른 산호초’ 원곡을 잘 몰랐는데, 여러분들이 원하시면 연습해서 한 소절 불러드리겠습니다.”
최수호가 뉴진스 하니가 도쿄 팬미팅에서 불러 회자되고 있는 ‘푸른 산호초’를 불러보겠다고 말했다. 또 멋진 아티스트가 되기 전에 멋진 사람이 되어 팬들이 당당하게 최수호팬이라고 말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보여줬다.
최수호는 팬덤 앱 ‘스타덤’과 진행한 ‘스타톡’에서 팬들의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.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스타덤 앱을 통해 팬들의 질문을 받았고, 이 기간 동안 모두 약 300개의 질문이 쏟아졌다. 그 중에 24가지 질문을 엄선했고, 최수호가 그 질문에 답했다.
다음은 팬들의 24가지 질문에 대한 최수호의 답변이다.
-평상시 노래 연습 시간은요?
“시간을 정해두고 연습하지는 않고, 차에서 이동하는 시간 혹은 집에 있을 때 노래 불러보고 모니터 해보면서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.”
-수호님 군대는 언제쯤 생각하나요?
“지금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도전하고 싶은 일들도 많아서, 지금 당장은 아니겠지만 군대는 꼭! 가고 싶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라를 멋지게 지키고 싶어요.”
-예명 후보 중 하나가 수호였던 걸로 아는데, 다른 예명 후보와 비하인드 풀어주실 수 있나요?
“다른 예명들은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. 예명 정할 때 아이돌 분들처럼 멋진 이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평범한 이름들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ㅎㅎ. 많은 이름 중에 지금의 최수호란 이름이 저와 가장 잘 어울려서 최수호가 되었답니다.”
-이번 생일에 받은 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무엇인가요?
“제가 일일 바리스타가 되어서 우리 수방사들에게 커피 나눠드리고 수다도 떨면서 보냈던 시간들이 이번 생일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. 수방사분들이 직접 시간을 준비해주셔서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.”
-콘서트나 퇴근길 등 멘트가 점점 팬들을 사로잡는데 연습하시는건지, 아니면 즉흥적으로 나오는건가요?
“솔직히 처음에는 어색하고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부끄러워서 말 못하고 그랬어요. 하지만 이제는 수방사와 많이 친해진 것 같기도 하고 하고 싶은 말도 과감하게 막! 얘기하고 한답니다ㅎㅎ.”
-지금 원하는 가수생활을 하고 있어서 진짜 설레고 행복하지만 그래도 한번씩 힘들다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?
“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집 정리가 안 되어 있을 때? 한숨이 절로 나오죠. 집안일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.”
-프로필 업데이트로, 현재 키와 몸무게는?
“여전히 180.0cm이고 몸무게는 70kg 입니닷.”
-어떨때 가장 팬들의 사랑을 느끼나요?
“확실히 팬 여러분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콘서트를 할 때 정말 많이 느끼는 것 같아요. 제가 실수를 해도 좋아해 주시고 귀여워해 주시고 또 소리 질러 주시고 호응해 주실 때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을 느끼며 동시에 ‘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’ 생각이 들어요.”
-내가 생각해도 멋있다 생각한 무대는?
“최근 트롯컬렉션 콘서트에서 한 ‘카스바의 여인’ 입니다. 수트 정말 예쁘죠? 수방사의 사랑이 담긴 수트를 입고 한 무대여서 더 멋있었던 무대 같아요.”
-단콘이나 팬미팅 계획이 있나요?
“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하게 된다면 연습 정말 많이해서 100%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. 제 단독콘서트 매진이 새로운 버킷리스트 입니다.”
-요즘 트로트 가수 자작곡 많이 부르던데 혹시 자작곡 쓸 의향이 있으신지요?
“자작곡을 쓰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. 가끔 밤산책할 때 떠오르는 가사들을 메모장에 적어두긴 하는데 아직은 성공하지 못했어요ㅎㅎ. 꾸준히 공부해서 나중에는 자작곡을 꼭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.”
-‘푸른 산호초’ 노래 아시나용? 최수호님 버전으로 한 소절 듣고 싶습니다!
“원곡을 잘 알지는 못했는데 하니 선배님이 부르신 거 보고 저도 연습해보고 싶다는 생각했어요. 연습해서 들려 드릴게요ㅎㅎㅎ.”
– 사진 포즈나 팬들에게 하트 날려주는 등 제스처를 집에서 연습한다? 안한다?
“포즈 연습을 하면 오히려 사진 찍을 때 어색하더라구요. 솔직해지지 않을 것 같아서 연습은 따로 하지 않습니다.”
-‘미스터트롯2’끝나고부터 지금까지 가장 행복했던 순간, 찰나의 1초가 궁금합니다.
“1초 너무 짧아요. 지금까지 했던 모든 콘서트가 저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.”
-트롯컬렉션에서 보여준 노래와 춤 단연 최고였어요. 노래는 모두 직접 선곡하셨는지, 춤 연습은 얼마나 하셨는지요?
“노래는 제가 다 직접 선곡했습니다. 사실 연습할 시간이 많이 주어지지 않아서 고정촬영 있는 날 빼곤 혼자 매일 연습실에서 새벽연습 했어요. 새벽에 혼자 연습실에 있으면 으스스하고 무서울 때도 있었는데 콘서트에서 수방사들과 만날 생각에 연습하면서도 넘 재밌고 행복했습니다.”
-현재 대학생활 병행중인데, 졸업 후의 계획은요?
“지금처럼 변함 없이 열심히 노래하고 있을 것 같아요.”
-슬픈 노래를 부른다거나 특별히 감정을 실어야하는 노래를 부를 땐 무슨 생각을 하며 부르나요?
“제가 그 곡의 주인공이 되어 감정이입을 하는 것 같아요. 슬픈 노래 부를 땐 진짜 너무 슬퍼요.”
-노래가 특히 안되는날 극복 방법은요?
“이겨내야죠. 노래 안 되는 날은 정말 제일 스트레스에요ㅠㅜ. 멘탈 무너지지 않게 더 파이팅 하는 것 같습니다.”
-간절히 트롯컬렉션 앙코르공연 진행상황 궁금합니다.
“저도 궁금합니다ㅎㅎㅎ.”
-나에게 선택을 하라고 한다면? 전공 살려 판소리 명창, 트롯밀크남, 뮤지컬 배우.
“와우. 전 욕심쟁이기 때문에 세 가지 모두 하겠습니다! 할 수 이따 ㅎㅎ.”
-어떤 일을 하다가 포기하고 싶은 상황에 처했을 때 이겨낼 수 있는 수호 님만의 주문!
“속으로 ‘너 이거 밖게 안 돼?’라고 생각하거나, ‘왤케 어렵게 생각해, 그냥 하면 돼!’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. 직접 말로는 “이겨내”를 많이 쓰는 거 같습니다.”
-수방사가 원하는 노래를 선곡해주시는 편인가요?
“그러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. 제가 부르고 싶은 노래도 부르고 울 수방사들이 듣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연습해서 들려드리려고 하고 있습니다.”
-수호 님이 빠지지 않고 하는 하루의 일과 중 가장 특이한 행동은 뭔가요?
“귀에 고무줄 묶어서 붓기 빼기. 거의 매일 하고 있습니당 ㅎㅎ.”
-수방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마음 속 깊은 말 한마디만 간략하게 해준다면? ‘사랑합니다’ 빼고 바라는 점 듣고 싶어요.
“저라는 사람을 누구보다 아껴주고 예뻐해주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.
멋진 아티스트가 되기 전에 멋진 사람이 되어 앞으로 어디가서 당당하게 최수호팬이라고 말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습니다.”
출처 : SPOTV NEWS(https://www.spotvnews.co.kr)